아플라톡신 정의와 분석

아플라톡신(Aflatoxin)의 정의와 분석

 

아플라톡신(Aflatoxin)의 정의와 분석

 

개요

최근 뉴스에서 ‘아플라톡신’에 대한 기사를 봤다.
중국에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다 아플라톡신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내용인데, 아플라톡신의 유래와 어떤 성분(물질)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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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라톡신 정의와 유래

아플라톡신(Aflatoxin)은 Aspergillus flavus 등이 생산하는 곰팡이독으로 발암성이 있는 독성물질이다. 주로 산패한 호두, 땅콩,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서 생긴다.

아플라톡신의 용어는 Aspergillus flavus의 이름에서 파생되었으며 ‘칠면조 질병(Turkey X Disease)’라고도 알려져 있다. 1960년 영국에서 브라질에서 수입한 땅콩사료를 먹은 칠면조 10만 마리 이상이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초기에는 ‘아플라톡신’으로 인한 원인을 알지 못해 ’ 칠면조 질병‘라고도 불렸다.

아플라톡신은 화학적 구조가 약간씩 다른 18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사람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아플라톡신 B1, B2, G1, G2, M1이고, 특히 아플라톡신 B1이 가장 강한 독성을 가지며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플라톡신 B1은 간장에서 cytochrome p450(CYP)에 의해 활성화되고, 신장에서는 peroxidase에 의해 아플라톡신 B1 8,9-oxide로 변화하여 DNA에 결합해 강력한 발암작용을 나타낸다.

아플라톡신 B1의 화학구조(출처 : 위키디백과)

아플라톡신의 발생

아플라톡신은 동남아, 미국, 아프리카 등 고온·다습한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식품과 농산물에서 주로 발생되지만, 건조되지 않은 농산물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에 보관된 식품에서도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곳에 발생한다.

아플라톡신의 위해성과 관리기준

아플라톡신과 같이 곰팡이가 생성하는 유해물질을 총칭하여 곰팡이독소라고 불리는데 이 가운데 아플라톡신 B1의 위해성이 가장 잘 알려있다.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간암을 일으킬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발암성 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아플라톡신 B1 또는 총 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으로 식품에서 허용기준치를 정하여 관리한다.

우리나라 식품공전에서는 곰팡이독소 내 총 아플라톡신(B1, B2, G1 및 G2의 합)과 아플라톡신 M1을 아래와 같이 관리 기준으로 두고 있다.

총 아플라톡신

1. 식물성원료 또는 가공식품 : 15.0 ug/kg 이하
(단 B1은 10.0 이하이어야 한다)
2. 영아용 조제식 등 : 0.10 ug/kg 이하 (B1에 한함)

아플라톡신 M1

1. 원유 : 0.50 이하
2. 우유류, 산양류 : 0.50 이하
3. 조제유류 : 0.025 이하
4. 영아용 조제식 등 :0.025 이하

출처 : 식품공전

 

아플라톡신의 분석법

식품공전 내 식품 중 유해물질 시험법에 아플라톡신 분석법이 수록되어 있다. 크게 아래와 같이 두 분류로 나뉘며 HPLC와 형광검출기를 사용한다. 상세한 내용은 식품공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아플라톡신 B1, B2, G1 및 G2
2. 아플라톡신 M1

 

결론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독소의 일종으로 자연발생하는 위험한 발암물질 성분이다. 곡류나 견과류 등 식품에서 유래되지만 곰팡이가 생길 때 발생되므로 식품 섭취 및 관리할 때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플라톡신의 분석은 HPLC+형광검출기가 필요하며 만약 기기가 없을 시 외부업체를 통해서 분석의뢰를 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