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암모늄, 탄산수소암모늄의 차이

개요

 

 탄산암모늄과 탄산수소암모늄(중탄산암모늄) 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물질적으로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데 알아보자.

 

탄산암모늄 (Ammonium carbonate)

 

탄산암모늄은 무색의 결정으로 (NH4) 2CO3 화학식을 가지는 화합물이다.

탄산칼슘과 황산암모늄의 혼합물을 가열, 승화시켜서 만들며 공기 중에 방치하면 암모니아를 발생하면서 고체의 형태에서 점점 감소하거나 사라지게 된다.

가열했을 때 기체 상태의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팽창제와 냄새나는 소금으로 사용된다.

영어로는 베이커의 암모니아(Baker's Ammonia)라고도 불리며, 현대적인 팽창제인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 보다 앞서 사용되었다.

탄산암모늄의 겉모습(출처 : 위키디백과)

탄산암모늄의 분자구조 (출처 : 위키디백과)

탄산암모늄의 용도 중 하나는 전통 요리(북유럽이나 스칸디나비아계 요리)를 위한 팽창제이다. 탄산암모늄을 빵의 팽창제로 사용할 경우 빵을 굽는 과정에서 기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반죽이 점점 커지다가 결국 터지면서 기체를 빠져나가는 공기방울을 만들어 빵을 다공성으로 만든다.  베이킹파우더로 대체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기존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다른 용도로는 암모늄염의 제조원료, 분석용 시약으로 쓰이며,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탄산수소암모늄(Ammonium Bicarbonate)

 

탄산수소암모늄(중탄산암모늄)은 무색의 결정으로 (NH4) HCO3 화학식을 가지는 화합물이다.

암모늄 이온의 탄산수소염으로 물에 녹으면 탄산과 암모늄 이온으로 분해된다.

고체는 58도, 수용액은 70도로 가열하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물 3개의 물질로 분해되며, 기체(거품)가 되기 때문에 식품의 팽창방지제로 밀가루 제품 등에 첨가하여 사용된다.

탄산수소암모늄의 겉모습(출처 : 위키디백과)

탄산수소암모늄의 분자구조(출처 : 위키디백과)

탄산수소암모늄은 베이킹파우더로 사용하기 전에 가정에서 비료로 사용되었지만 품질과 안정성이 뛰어난 우레아로 대체되기도 했다.

차이점

 

탄산암모늄과 탄산수소암모늄의 차이점은 용액으로서 나타나는 염기성의 차이이다.

염기성의 차이는 탄산 이온의 양에 따라 결정되며 탄산암모늄은 강염기성, 탄산수소암모늄은 약염기성이다.

탄산의 양이 탄산암모늄 > 탄산수소암모늄 이므로 염기성이 강하고 탄산이온이 높다.

그리고 탄산암모늄은 탄산수소암모늄과 비교 시 수소원자가 없으므로 이온의 양성자도 없다.

탄산암모늄을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되어 그 특성이 변하게 되나, 탄산수소암모늄은 고온에 방치하지 않는다면 비교적 안정적이다.

 

둘의 차이점 도표(출처 : www.differencebetween.com)

 

결론(요약)

 

1. 탄산암모늄과 탄산수소암모늄은 식품의 팽창제로 사용되었다.
2. 탄산암모늄이 탄산수소암모늄에 비해 탄산이온 량이 많기에 강한 염기성을 띤다.
3. 탄산암모늄에 비해 탄산수소암모늄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참고사이트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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