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감량 시험 vs 할로겐 수분 측정법
건조감량 시험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예전에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건조감량 시험과 할로겐 수분 측정법에 대해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건조감량 시험과 할로겐 수분 측정법은 둘 다 열을 이용해 검체를 건조해 수분량을 측정하지만, 원리와 사용 방식, 측정 시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원리와 사용방식
- 건조감량 시험 : 검체를 정해진 시간 동안 Dry oven에 넣어 검체의 줄어든 무게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검체에 따라 온도와 시간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5℃에서 2~4시간 정도 시험합니다.
- 할로겐 수분 측정법 : 기기 내부의 할로겐 램프를 사용해 검체를 빠르게 가열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검체의 줄어든 무게변화를 측정합니다. 기기 자체적으로 무게칭량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측정시간을 분(min) 단위로 설정 가능합니다.
2. 측정 시간 및 활용
- 건조감량 시험 : 정해진 시간에 따라 보통 최소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이상 시험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검체를 실온으로 식히는 과정이 있기에 실제시간은 더 추가됩니다. 하지만 시험방법이 명확히 정해져 있기에 정확한 시험을 요구하는 주로 품질관리(QC)에서 사용하는 시험법입니다.
- 할로겐 수분 측정법 : 작동시간을 분단위로도 측정가능하며 신속하게 시험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무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부서나 IPC (In process control, 중간공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 사용 편의성 및 장비 요구 사항
- 건조감량 시험 : 검체를 실온으로 식히는 데시게이터나 칭량병 등 추가 시험기구가 필요하며 Dry oven도 무게 및 부피가 커서 시험실에서 사용하는데 적합합니다.
- 할로겐 수분 측정법 : 할로겐 수분측정기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으며 추가적인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무게측정, 시험결과 인쇄까지 한 번에 가능하므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조감량 시험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정확도를 중요시하는 품질관리에 적합한 방법이며
할로겐 수분 측정법의 경우 빠르고 편리하게 수분확인이 필요한 생산현장이나 중간공정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또한 건조감량 시험법은 보통 검체를 가루로 만들어 시험을 진행하지만, 할로겐 수분 측정법의 경우에는 과립(granule)이나 펠렛(pellet) 형태를 그대로 측정할 수 있기에 사용부서가 건조감량은 품질, 할로겐 수분 측정은 생산/IPC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건조감량은 정밀하고 검증된 시험방법인 반면에 할로겐 수분 측정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교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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